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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만나는 인맥을 정리하라

by 노루친구 posted Jul 0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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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선현(37세·베리굿 정리컨설팅 대표)

돈은 내가 얼마가 필요한지, 얼마를 갖고 있는지 알면 통제가 가능하다. 그러나 인맥은 다르다. 인생을 만드는 요소는 시간과 인맥이다.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면서, 사회적 교류와 인생이 만들어진다. 실례로 이직 제의는 약 30%가 전직장동료를 통해 이뤄진다고 한다. 사내인맥은 늘 함께 있어 소홀할 수 있지만 중요한 인맥인 셈이다. 그러나 가지고 있는 인맥을 정리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오늘부터 알고 지내는 인맥을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은 가능하다.

인맥정리는 먼저 중요한 사람과 중요하지 않은 사람으로 분류한다. 그 다음 개인 인맥, 비즈니스 인맥으로 나눈다. 구글, 네이버 등 백업 가능한 주소록을 사용해 명함 속 정보를 정리한다. 그룹명 역시 중요도에 따라 배열한다. 일반적으로 명함은 명함집에 넣어 보관하는데, 명함속 정보를 휴대폰에 입력하고 명함은 버린다. 사람에 대한 관심을 보이면 호감을 살 수 있으므로 미팅 후 그 사람에 대한 느낌, 특이사항, 생일 등도 함께 입력한다. 스마트폰, SNS 등에서 친구로 추가를 하면 생일을 자동으로 알려준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고 지내다가도, 생일날 휴대폰으로 커피 쿠폰 한 개라도 보내며 자연스럽게 연락해 인맥을 이어갈 수 있다.

SNS 또한 인맥을 넓히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한다. 페이스북을 활용하면 5000명의 친구를 만들 수 있다. 현재 페이스북 친구가 5000명이 있지만 실제 만난 사람은 많아야 2000명에 불과하다. 시간의 제한이 있어 친구를 다 만나지 못하지만 SNS를 활용하면 내가 직접 만나지 못하는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다. 정리컨설턴트라는 직업을 사람들이 잘 모르기 때문에 처음에는 전략적으로 친구를 많이 만들었다. 지금은 다양한 직업군을 지닌 사람들과 친구가 돼 내가 필요한 분야의 사람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

HOW-TO 1 VIP 인맥 리스트를 만들어라 구글 주소록과 같은 프로그램을 활용해 카테고리를 나누고, 자기 나름대로의 VIP 인맥을 정리한다. 하루에 2~3명씩 VIP에게 전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2 기존 인맥과 작별하라 휴대폰 주소록에서 이름을 보았을 때 그 사람이 누군지 기억나지 않는 사람, 1년동안 연락 안 한 사람을 기준으로 삭제한다. 관리하지 않으면 중요한 사람들이 도리어 보이지 않는다. 3 명함이 아니라 명함 정보를 정리하라 명함을 데이터화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기 번거롭다면 주소록의 사진란에 명함을 찍어서 관리한다. 전화가 오면 명함 사진이 떠 그 사람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4 SNS를 활용해 인맥을 관리하라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SNS를 통해 직접 만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더불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교류를 통해 인맥을 넓힐 수 있다. 5 뜬금없이 연락하라 이동 중에 낭비되는 시간을 이용해 그동안 연락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전화나 메시지를 보낸다.

+ 사내 인맥을 정리하면 회사가 즐거워진다
● 사내 인맥 가계부를 만든다 1년 동안 업무적으로 대화를 나눴거나, 함께 일하는 사람의 배울 점이나 장점을 기록한다. 아무리 맘에 들지 않는 동료나 상사에게서도 분명 배울 점이 한 가지는 있다. 배울 점을 찾게 되면 그들과 관계가 좋아진다.
● 점심시간을 활용하라 스타벅스 CEO인 하워드 슐츠는 매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새로운 사람과 식사를 했다. 매일 똑같은 사람과 점심식사를 하기보다 소원했던 동료나 상사와 따로 만나 식사하자. 점심시간은 짧은 시간에 부담 없이 관계를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 맺고 끊음을 확실히 한다 조직을 무너뜨리거나 내가 스트레스를 받는 관계는 속 편히 차단한다. 관계 개선을 위해 그들에게 시간과 정성을 쏟기보다 새로운 인맥을 개발하는 것이 낫다. 마음에 들지 않는 한 사람 때문에 이직을 고민하지 말고, 티 내지않고 업무에만 충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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